자사몰 폐쇄했다!
사업자를 폐업한 건 아니다.
4월 말을 끝으로 카페 24에서 운영하던 자사몰을 폐쇄했다.
여성의류쇼핑몰을 약 2달여간 운영해 본 결과 너무나 많은 사이트+브랜드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근 두 달간 뒤엎기를 여러차례, 그럼에도 어떠한 성과를 볼 수 없었다.
또한, 내가 다리를 다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진짜 너무 절망스러웠다.
사입을 해서 촬영을 하고 업로드를 해야하는데, 이 일련의 과정들을 싹 다 못하게 생겼으니 허탈감과 짜증이 솟구치기만 했다.
그렇게 좌절감을 맛볼때 쯤 나에게 기회가 왔다.
아니, 그 전부터 계속 고민했던 일이었고 남편에게 고민도 털어놔보고 상의도 한 결과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 거였다.
도전이라기 보단 다시 쇼핑몰을 시작하는 거였고 여성의류쇼핑몰이 아닌 다른 타깃의 쇼핑몰이었다.
지식은커녕 접해보지도 않았던 그런 아이템과 타깃이었다. 선물을 해주기만 했지 내가 판매를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을 거의 3~4개월 정도 했었다. 아무래도 초기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 보니 이것저것 따져야 할 것도 많고, 또 남편 혼자 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까지 거들어서 지출이 발생하게 되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며칠 동안 고민만 하다가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 바로 상담하게 되었다. 아예 결정해 놓고 상담을 한 거였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비록 할부 12개월이라는 노예로 다시 살게 되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후련했다. 속도 시원했다. 가슴속에 묵혀있던 응어리가 빠져나간 기분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고, 여성의류쇼핑몰과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자사몰 폐쇄라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4월 한 달 동안 강의도 열심히 듣고 미션 받은 것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하고 실습하다 보니 벌써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다면 벌써 서울대 가고도 남았다면서 남편과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정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후회하지 않냐고 한다면, 후회는 나중에 해도 된다. 매일 고민만 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라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지금은 후회할 시간이 없다. 후회보다는 나아가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쇼핑몰 오픈을 하게 되면 다시 작성하러 오겠다. 그럼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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