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을 이어서 2탄에서는 신혼집 마련했던 내용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신혼집 마련기이다.
바햐흐로 2019년 2월, 설에 가족, 친척분들에게 결혼 한다며 인사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신혼집 장만에 돌입했다.
그 당시에 우리 둘에게는 1원 한푼 있지 않았고, 양가 부모님께 도움받을 상황도 안됐기에 전적으로 우리 힘으로 신혼집과 더불어 결혼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힘으로 신혼집을 얻었기에 추억이 더 깊게 남겨져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무튼, 나와 남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3가지(+매매)를 중점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1. 교통이 편리해야한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정말 교통 헬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했다. 지금은 그래도 헬에서 아주 조금 벗어난 상태이지만 그래도 헬이다. 우리 부부가 살았던 고향에서는 이런 교통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도시가 작았기에 버스나 지하철 환승없이 다녀 더 헬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출.퇴근시에는 버스나 지하철로 용이하게 다녀야 하는 것이 첫번째였다.
2. 상권 형성
이른바 '역세권','슬세권' 이런 곳을 찾는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근처 마트를 갈때에도 편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상권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3. 예산에 맞는 집
역시 뭐든지 알아볼 때에는 우리가 융통할 수 있는 자금과 비슷하게 찾아야했다. 하지만 우린 진짜 수중에 돈 한푼 없었기에 발품을 팔 수 밖에 없었다.
발품을 팔아가면서 봤던 집이 6군데 정도였다.
1. 지어진지는 오래되었지만 튼튼한 아파트
- 1군 브랜드 아파트였고 매매가도 괜찮았지만 상권과 교통이 불편했다.
2. 지어진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튼튼하고 조용한 아파트
- 역시 1군 브랜드 아파트였고 상권은 괜찮았지만 교통과 매매가가 헬이었다....
3. 지어진지는 오래되었고 교통만 좋았던 아파트
- 2-3군 브랜드이지만 매매가도 괜찮았고 교통편이 제일 좋았지만 상권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4. 지어진지는 오래되었지만 조용했던 아파트
- 역시 2-3군 브랜드였고, 매매가 와 상권은 괜찮았고 조용해서 좋았다. 하지만... 조용한 이유는 외딴곳에 있었기 때문... 그래서 교통이 굉장히 불편한 단점이 생겼다...
5. 지어진지는 오래되지 않았고 상권,교통,매매가 모든것이 다 완벽한 조건이었다.
- 여기도 2-3군 브랜드였고, 조건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융통이 될 수 있을까? 고민도 있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인의 태도로 너무 마음이 상해버려서 결정하는데에 큰 기여를 했다(결정 안함)
6. 모든 조건이 다 맞는 아파트(신혼집 당첨)
- 1군 아파트이면서 신축, 매매(분양가), 상권 형성, 교통편리(건설사 트롤리 버스 제공)로 이 곳이 우리의 신혼집이 되었고 현재는 입주 4년차가 되어가고 있다.
다음 3편에서는 어떻게 분양권을 갖게 되었는지 서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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